CJ그룹이 기업의 강점과 특색을 살려 문화예술을 더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주목받고 있다. CJ나눔재단은 아동·청소년에게 성장 단계별 맟춤형 문화 교육과 창작 기회를 제공하며 아이들이 동등한 기회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각 계열사들과 유기적인 협력과 폭넓은 인프라를 활용해 2005년부터 전국 4087기관을 대상으로 누적 190만여명의 아동·청소년을 지원했다.
'문화제안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아동들에게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시작된 지원사업이다. 전국 4000여개의 지역아동센터 및 그룹홈 등의 아동을 대상으로 음악, 공연, 영상 등의 문화교육과 지역문화투어, 유명 관광지 탐험 등의 교육테마가 있는 문화캠프를 지원한다. 온라인 기부 플랫폼 'CJ도너스캠프'에 지역아동센터 교사가 문화교육 또는 문화캠프 제안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기부자 모금을 진행한 뒤 CJ나눔재단이 기부금에 일대일 매칭으로 기부금을 더해 활동을 후원한다.
'청소년 문화동아리'는 청소년들에게 성장 단계별 맞춤형 문화 창작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재단의 대표 지원사업이다. 문화에 대한 꿈을 간직한 청소년들이 동아리 단위로 신청해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요리, 패션·뷰티 등 6개 분야에서 기획부터 창작까지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창작 활동비, 문화 교육 및 특강 콘텐츠, CJ임직원의 진로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2019년부터 지난 4년간 누적 693개 동아리와 7092명의 청소년, 751명의 멘토가 함께했다.
CJ나눔재단은 문화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수혜자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청소년 문화동아리 장학'과 '청소년 문화동아리 CJ인턴십'을 신설해 동아리 참여 청소년 중 문화 분야로의 전공·진학을 희망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체험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예체능, 기술 등의 특기 또는 학업 분야에서 우수 인재로 성장할 잠재력 있는 청소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꿈키움 장학'과 자립준비청년을 비롯한 만 18~29세 이하 고용취약계층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꿈키움 아카데미' 사업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꿈키움 아카데미의 경우 지난 6년간 총 437명의 청년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 중 84%인 368명이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등 CJ계열사에 취업했다. 또한 지난 21일까지 모집한 '2023 꿈키움 아카데미' 상반기 교육생 50명도 다음달 3일 합격자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CJ계열사를 넘어 동종업계 채용처를 확대해 보다 폭넓은 취업 연계를 지원하고자 스타벅스와도 취업 연계를 시작한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 활동 경험은 삶의 만족도를 높일 뿐 아니라 건강한 성장의 발판이 된다”며 “앞으로도 문화산업을 이끌게 될 미래 주역인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체계적인 문화 교육과 풍부한 경험 속에서 마음껏 꿈꾸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