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환경·보건·안전(EHS)' 상황실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EHS상황실은 사업장에 설치된 CCTV를 연계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현장 상황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일종의 통합 관제 센터다. 상황실 내 대시보드에는 안전사고 현황과 위험요소 개선 현황, 안전경영 이행률 등을 시각화해 보여준다.
평상시 EHS상황실에는 안전 전문 인력이 상주해 CCTV와 대시보드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위험요소 등에 대한 신속한 정보 공유를 위해 현장과 본사 간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밀착 관리를 실시한다.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워룸으로 전환하고 안전·소방·전기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지휘본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현장 안전관리자가 착용한 바디캠을 통해 내 외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EHS상황실에서 파악해 빠른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에는 현장별 상황이 상이한데다 관련 정보가 제한된 인원에게만 공유돼 통합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EHS상황실 구축으로 안전 정보를 전사적으로 공유하는 동시에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이고 일원화된 대응이 가능하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EHS상황실 구축으로 인력 중심의 안전 관리에서 혁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로 대응체계를 전환했다”며 “모든 의사 결정에서 안전이 최우선 기준이 되는 '안전제일 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
민경하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