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중형트럭 마이티가 상품성을 높여 다시 태어났다. 현대차는 마이티 연식변경 모델 '2023 마이티'를 16일부터 판매한다.
2023 마이티는 적재량 4톤 모델인 에어브레이크에 신규 선택 사양과 휠베이스 라인업을 추가하고 전 모델에 고객 선호 스펙을 기본화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마이티 에어브레이크 모델은 경사로 발진 보조 기능을 탑재한 ZF 8단 자동변속기를 추가했다. 조작 편의성과 차량 응답·반응 제어 성능을 강화하고 차량 내외부 청소에 필요한 에어건을 연결할 수 있는 에어건 포트 아웃렛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마이티 에어브레이크의 기존 휠베이스 라인업에 단축고상(2950㎜), 극초장축고상(4900㎜) 2개 라인업을 추가로 출시했다. 장축고상과 초장축고상 라인업은 적재함 선택이 가능하며 기본형인 모던 트림을 신설해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마이티 전 모델은 운전석 시트 코일 서스펜션을 장착해 장시간 운전 피로도를 낮췄다. 운전석 시트 서스펜션 스프링 개수 증가와 노면 진동 흡수력 강화를 통해 운전석 시트 승차감도 개선했다.
기존 중간 트림 이상부터 적용했던 상단 착색 전면 유리는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해 운전자 눈부심을 줄였다. 작업등 스위치 위치를 기존 대시보드 중앙에서 운전대 좌측 하단으로 변경해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운전석 안전벨트 미착용 시 경고등만 나왔던 기존 안전벨트 경고 기능(SBR)을 동승석에도 적용하고 경고음까지 추가해 탑승자 안전을 강화했다.
2023 마이티는 모델별 트림 명칭을 승용차와 같이 모던, 프리미엄, 프레스티지로 변경했다. 가격은 2.5톤 5084만~5536만원, 3.5톤 5224만~6004만원, 에어브레이크(4톤) 5820만~6349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3 마이티는 검증된 성능과 상품성에 고객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스펙을 추가해 경쟁력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