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 후보 도시 선정

국토교통부는 '2025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아태총회 유치 후보도시'로 수원시가 평가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ITS 아태총회는 1996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ITS 기술 교류, 시장동향 공유, 협력 강화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한국은 2002년 제5회 서울 ITS 아태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수원시는 삼성전자, 3개 통신사 등 민간의 적극적 지원과 자율주행 등 첨단 ITS 서비스, 편리한 도시 접근성, 지자체의 강한 의지 등 경쟁력을 인정받아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수원시 ITS 경쟁력
수원시 ITS 경쟁력

국토부는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를 통해 한국 ITS 위상 강화, 기업의 수출 증대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또 2026년 예정된 강릉 ITS 세계총회와 연계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국제행사를 2년 연속 개최하면서 한국의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는 유치단을 구성해 3월 말까지 ITS 아태 사무국(일본)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 개최지 선정은 4월 25일 투표를 통해 이뤄진다. 중국, 싱가포르, 호주 등 11개국이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용욱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2026년 강릉 ITS 세계총회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시와 함께 긴밀한 유치활동을 추진해 2025년 ITS 아태총회가 국내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