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은 16일 위믹스(WEMIX)를 원화마켓에 재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위믹스 입금을 허용하고, 18시부터 매수와 매도를 지원한다.
위믹스는 유통량 조작 논란으로 지난해 12월 8일 국내 모든 원화마켓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가상자산이다. 이를 두 달여만에 코인원이 다시 상장시킨 것이다.
코인원은 위믹스 상장폐지에 가장 중요한 쟁점이었던 '유통량' 문제가 해소된 만큼, 재상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위믹스 재단이 유통량 위반을 판단하기 위한 유통계획서를 제출했고, 외부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한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토큰 발행량과 유통량 정보에 대한 투자자 접근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인원은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누구나 거래소 내부 규정에 따라 상장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상장페지가 된 프로젝트라도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재상장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이에 코인원은 모든 프로젝트를 동일한 기준으로 엄격하게 심사해 거래지원 여부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