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OS 및 ARM 기반 시스템 하드웨어 개발 전문기업 크라이저는 16일, VNC(Virtual Network Comput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원격 제어 솔루션 개발 완료를 앞두고 이르면 3월 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NC는 컴퓨터에서 다른 컴퓨터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기술 중 하나다. 대부분의 운영체제에서 구동할 수 있으며 원격이지만 직접 접속한 것과 같은 해상도를 제공하고 설치도 간편하다.
크라이저 측에 따르면 디지털 사이니지 원격 광고 콘트롤, 원격 안내 시스템 등을 제작 및 관리할 수 있는 원격 광고 관리 솔루션(Shop VOD PRO)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인 원격 제어 솔루션은 광고나 안내 등의 미디어를 넘어 시스템 하드웨어 전반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원격 제어 솔루션을 사용하면 원격 파일 전송과 모니터링, 제품 내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격으로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트러블 슈팅(작업 진행 중 프로세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진단하고 해결하는 과정)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을 활용해 제품 불량 모니터링 체계나 업무 협업을 위한 환경 조성 등이 가능하고 최종 사용자에게는 원격 A/S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
크라이저 관계자는 "기존 전문 개발 영역인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시스템 하드웨어에 이번 신제품을 결합해 원격 제어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통해 보다 규모있는 시스템 하드웨어 관리 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정환 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