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8층짜리 빌딩을 2억7500만달러(약 3528억원)에 매입했다. 이 빌딩은 현지법인 사무실과 쇼룸 등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맨해튼 남부 홀랜드 터널 인근 트라이베카 지역에 자리한 이 빌딩은 면적 1만33㎡의 재개발 신축 건물로, 각층에 야외 테라스를 갖췄다. 현대차는 이 건물을 부동산 개발회사 밴바튼그룹으로부터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건물은 그룹사의 미국 동부지역 거점 업무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구매했다”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현대캐피탈과 미국 내 투자관리법인 등이 사무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2021년 11월 맨해튼 문화예술 중심지로 꼽히는 미트패킹 지구에서 첫 브랜드 복합 문화공간인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개장한 바 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