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생애 전환기 장년들의 인생 2막을 '50+종합채움'으로 챙긴다.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2023년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계획인 '50+종합채움'을 마련, 다양한 생활밀착형 장년정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50+종합채움'은 총 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해 △경제·사회활동 강화를 위한 일자리 확대 △전담기관 기능강화를 위한 '빛고을50+센터' 지원체계 확대 △디지털 역량 강화 및 미래사회 적응력 향상 지원 교육 강화 △활력있는 장년정책 지원 인프라 지속 확충 등 4개 분야, 34개 사업을 펼친다.
올해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년세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자리 분야에 역점을 뒀다. 빛고을 50+일자리 사업량 확대, 인건비 단가 상향 조정 등 장년층의 경제적 안정 및 사회참여 기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생애재설계 전담기관인 '빛고을50+센터'가 직접 빛고을 50+일자리사업을 추진하며, 2개 분소를 운영하고 이용자 수요 증가에 따른 공간 확대 방안도 마련한다. 욕구 진단-컨설팅-교육·일·정보 연계 활동 등 수요자별로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하고, 정책 수요조사도 실시한다.
시는 중장년의 디지털 정보화 역량 수준이 50대 이후 급격히 하락하는 특성을 반영해 디지털 역량 및 미래사회 적응력 향상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디지털교육', '생활밀착형 디지털 체험존 운영', '100세 시대 트랜드(메타버스, 5차 산업혁명 등) 특강' 등 생애 전환 교육과 맞춤형 법률상담, 치매 조기검진, 사회서비스 종사자 특화프로그램 운영 등 9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중앙부처,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 24개 유관기관과 5개 자치구 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단순 정보제공뿐 아니라 제공기관과 직접 연계하는 등 장년정책 서비스 접근성 및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50+포털 개통 등 온·오프라인 종합플랫폼 구축을 완성, 1만3000여 건의 일·여가·교육 등의 각종 서비스 지원하고 있다. '50+지원 정책 비전 포럼' 개최 등 장년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다양한 정책들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류미수 시 복지건강국장은 “'은퇴후 50년, 무엇을 더하고(+) 싶은지'에 대해 혼자 고민하지 말고, 광주시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 전담기관인 '빛고을50+센터'를 슬기롭게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며 많은 중장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권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