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3년 통상진흥계획' 수립·추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연계
해외 마케팅, 경제위기 대응, 기업 경쟁력 강화, 통상 네트워크 구축 4대 분야 13개 중점 과제에 53개 사업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 기자간담회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자료:대한상의]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 기자간담회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자료:대한상의]

부산시가 전략적 해외마케팅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중소 수출입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2023년 통상진흥계획'을 마련,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2023년 통상진흥계획은 '글로벌 무역 중심, 통상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연계 해외마케팅 추진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수출 기업 지원 △디지털 무역을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 △수출판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4개 분야에 53개 사업에서 8067개 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해외마케팅 분야는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수출입 기업 해외마케팅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제한됐던 직접(대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해 대비 약 70% 증가한 6.6억원 예산으로 660여개 중소기업 해외 유명 전시회·박람회 참가를 지원한다. 업종별 주요 전략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해외 바이어와 부산 기업간 비즈니스 미팅을 매칭한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기업 해외신규 판로개척 시너지를 위해 북아프리카·유럽 등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상 해외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수출입기업 지원 분야는 원자재 가격·물류비·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경제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수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수출입 중소기업에 위기극복 바우처, 수출보험료, 해외물류비 등을 지원한다.

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분야는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활용 지원사업과 글로벌 수출 스타기업 육성사업, 수출초보기업 마케팅 코디네이터 사업 등 기업 수출 역량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통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제마케팅 전문인력, 무역실무 전문가 양성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통상 네트워크 구축 분야는 초광역경제권 형성 협력사업을 추진해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와 우호·경제협력 관계을 개선한다.

올해 부산·상하이 자매도시 30주년 기념으로 상하이 국제수입 박람회와 조선전시회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신설한 부산시 수출지원기관협의회를 통해 통상환경 변화 대응방안 및 수출 활력 방안도 모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강화는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수출중소기업의 안정적 경영과 성장에 필요한 지원시책을 적극 발굴·시행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중소 수출기업 해외시장 판로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2023 부산시 통상사업 현황>

해외전시회(13개 사업, 113개사, 659백만원)

무역사절단(6개 사업, 56개사, 319백만원)

바이어 상담회(5개 사업, 360개사, 310백만원)

온라인플랫폼 활용(7개 사업, 205개사, 550백만원)

수출경쟁력 강화 및 인프라 구축(13개 사업, 850개사, 1,582백만원)

※ 기타 무역대응력 강화(9개 사업, 6,483개사 1,390백만원)

부산시 '2023년 통상진흥계획' 수립·추진

부산시 '2023년 통상진흥계획' 수립·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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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