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웹툰, 캐릭터 등 대구지역 콘텐츠기업들이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웹툰 기업 스튜디오 니니(대표 배현필)는 최근 '아기 건물주는 이만 은퇴합니다' '대놓고 사내연애' 등 대표 웹툰이 1000만뷰를 기록하며, 북미와 일본, 중국 등 해외 7개국에 진출했다.
모바일게임 기업 토스트(대표 문현성)도 모바일게임 '엔젤나이츠'가 홍보영상 1000만뷰, 사전예약 8만건을 달성하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딩교육콘텐츠 전문기업 비피(대표 권기동)는 최근 동남아 대표 전자상거래플랫폼 '쇼피(Shopee)'에 입점하며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콘텐츠플랫폼기업인 식파마(대표 서정환) 역시 기존 주문·결제시스템과 달리 스마트폰만으로 주문현황을 확인하고 고객관리까지 가능한 독자적인 플랫폼을 개발해 해외시장에 주목받고 있다. 식파마는 조만간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역 콘텐츠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기업지원센터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 창작·창업·성장단계별 기업성장 원스톱 지원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해외진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전략수립, 투자상담회 지원등 세밀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AI, 빅데이터,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 신기술·신산업 융합형 콘텐츠 지원을 확대해 잠재력 있는 지역 콘텐츠기업이 지속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