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인공지능(AI)을 더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미래를 만든다.'
우경정보기술(대표 박윤하)은 2008년 창립 이후 영상정보보안 솔루션 '시큐워처'를 시작으로 여러 사회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반 다양한 솔루션과 플랫폼을 출시했다. 직원 180명에 지난해 23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국내 최고 AI 전문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우경정보기술은 영상보안, 영상분석, 사회안전, 종합관리 등 4개 분야에 대한 AI 기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지능형 영상정보보안 솔루션 시큐워처는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촬영된 영상정보를 암호화해 보관하고, 외부 반출관리, 위·변조 방지, 유출탐지 등 개인영상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시큐워처 포 OR(Operating Room)'은 병원 수술실 내 환자와 의료진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의료계 맞춤 솔루션이다. '비스코퍼'는 CCTV 영상 내 사람·차량의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고화질 대용량 CCTV 영상을 검색할 수 있는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이다. 기존 객체 인식 기능에서 나아가 사용자가 지정하고, 찾고자 하는 객체를 검색할 수 있는 재식별 기술을 탑재한 것이 타 제품과 차별화된 점이다.
실종자나 치매노인, 범죄 용의자 및 차량 등을 추적해 경찰과 연계한 범죄예방과 안전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에 솔루션을 적용, AI 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그외 다채널 CCTV 영상에서 연기를 감지해 화재진화 초기대응이 가능한 산불탐지솔루션 '파이어워처(FIREWATCHER)',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지능형 산업안전관리 솔루션 '세이프워처(SAFEWATCHER)', 장비·인력·장애·관리를 통합 제공해 효율적인 관제센터 운영이 가능한 CCTV 자산관리솔루션 '에셋워처(ASSETWATCHER)' 등이 있다.
최근 AI 영상분석 통합플랫폼인 '다라(Dara)'도 개발했다. AI 이상향과 정체성을 한 곳에 담은 제품이다. 클라우드의 GPU 자원풀을 활용한 플랫폼이다. 자체 AI엔진(AI Dara)을 적용해 객체를 실시간 분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능형 CCTV 성능을 통과했고, 최신 압축표준기술을 활용해 고화질 영상 저장이 가능하다. 웹과 모바일을 동시 지원하고, 디바이스별 최적화 사용자경험(UX)을 적용했다.
또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CCTV 실시간 영상을 통해 공간 대비 밀집도, 정체성, 이동성 기준에 따른 위험 수준 파악 기능이 탑재된 '군중 특성분석솔루션'도 개발했다. 위험 상황을 스스로 인지해 현장 CCTV에 연동된 스피커를 통해 경고음을 울리거나 위험 상황을 알려준다. 단위공간파악, 군중계수측정, 이동방향예측 등 핵심기술은 100% 딥러닝으로 수행된다.
현재 클라우드 중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및 민간부문 신규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빅플레이어와 파트너십을 구축, 자사 핵심 솔루션을 중심으로 기존 기업·정부간거래(B2G) 시장에서 B2B·B2C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CES와 MWC 등에 매년 참가해 해외 바이어에게 기술력을 알려왔다. 최근 태국 차층사오주의 스마트시티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박윤하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이며 공공시장에서 기술력을 이미 인정받았다. 내년에는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자사 AI 기술로 대구 산업구조전환의 중심역할을 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AI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우경정보기술은 궁극적으로 AI를 통한 자연과 문명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사회적 위협과 자연재해 속에서 다양한 AI솔루션을 통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자연과 인간이 서로 공존할 수 있도록 미래를 설계하는 데 기술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우리가 선도하는 기술이 삶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