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이 영국 정유사에 100억원 규모 초급속 충전기 'V2'를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V2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영국에 전기차 충전기를 수출하는 건 처음이다.
SK시그넷은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5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신규 파트너를 발굴해왔다. 유럽은 국가별 법규 등이 달라 SK시그넷은 맞춤형으로 시장을 공략해왔다.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기를 300만대 이상 설치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U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유럽 내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실질적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