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구시 민간투자 연계형 기술사업화지원사업을 추진할 민간 운영사를 모집한다. 민·관 협업 투자프로그램인 중소벤처기업부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와 같이 대구 실정에 맞는 '대구형 TIPS'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 민선 8기의 중점육성사업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분야 경제활성화 전략에 따라 유망기술 스타트업을 민간 운영사와 함께 발굴하고,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기업을 발굴해 자금(1억원 이상)을 선투자하고, 대구시는 이들 중 우수기업을 선정해 올해 최대 2억원, 내년 최대 2억5000만원을 매칭하는 형태로 지원한다.
2023~2024년 2차년 연속 사업으로 사업 규모는 총 39억원이다. 대구에 본사를 두거나 이전 예정인 7년 미만 ABB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0개사를 선정한다. 1:1 맞춤 기업 컨설팅, 밋업데이, IR 데모데이, 글로벌 진출 지원, 한국거래소 KSM 등록 지원 등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서경현 대구시 미래ICT국장은 “민간 우수 자원(자금·전문성)을 활용한 선민간투자 후정부지원 형태의 본 사업모델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지역 ABB 산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운영사(액셀러레이터, 투자사, 기업 등)는 대구창업허브에서 신청 자격, 우대사항, 제출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