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보드게임 체험공간 '보드랑'이 지난해 10호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1호점을 개소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정문섭)은 22일 부산 서구장애인복지관에 보드랑 11호점을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보드랑'은 온 가족이 함께 보드게임을 즐긴다는 의미의 보드게임 체험장이다.
부산시는 건전 게임문화 조성과 보드게임 저변 확대 및 산업육성을 위해 2017년 '보드게임 기반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첫해 보드랑 1~3호점, 2018년 4~5호점, 2020년 6~7호점, 2021년 8호점, 지난해에는 9~10호점을 개소했다.
운영을 맡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보드랑을 활용해 보드게임 제작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보드랑 대항전 개최 등 각종 보드게임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보드랑 누적 이용객은 20만1734명으로 집계됐다.
11호점은 서구장애인복지관 1층 체력단련실(77.59㎡, 약 24평)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78종 150점 보드게임을 갖추고 있다.
정문섭 원장은 “장애인복지관에 들어선 11호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보드게임을 즐기고 소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보드랑은 지역 주민에게 보드게임을 알리고, 건전 게임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이라 말했다.
보드랑은 남녀노소 누구나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보드랑 운영 현황>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