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9개 도의 실업률이 시 지역에서는 하락했으나 군 지역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발표했다.
9개 도의 77개 시 지역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P) 내렸다. 경남 김해(4.7%), 경기 시흥(4.6%), 강원 원주(4.0%)는 4%대 실업률을 기록했다.
반면 77개 군 지역 실업률은 1.4%로 0.2%P 올랐다. 충북 음성(2.7%), 전북 완주(2.6%), 경남 창녕(2.6%)에서 실업률이 높았다.
서울, 대전, 대구 등 7개 특·광역시의 74개 구 지역 고용률은 61.9%로 1.3%P 올랐다.
제조업과 음식숙박업 등 고용이 좋아져 시 지역 고용률은 조사를 시작한 2013년 하반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 서귀포(74.0%), 충남 서산(70.0%), 경기 화성(67.9%) 등에서 고용률이 높았다.
군 지역 고용률은 68.0%로 0.1%P 내렸으며 구 지역 고용률은 57.8%로 1.1%P 상승했다.
시 지역과 구 지역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많았고 군 지역 취업자는 농림어업이 가장 많았다.
시 지역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근무지 기준 취업자 비중은 58.6%였다. 해당 지역에 사는 사람 100명 중 약 59명은 근무지가 해당 지역에 있는 것이다. 제주 서귀포(87.6%), 경기 이천(85.5%) 등에서 비중이 높았다.
군 지역은 거주인구 대비 근무지 기준 취업자 비중이 77.5%였다. 전남 영암(108.2%), 경북 고령(99.3%), 충북 음성(97.6%) 등에서 비중이 컸다.
구 지역 거주인구 대비 근무지 기준 취업자 비중은 60.2%였다. 서울 중구(318.6%), 부산 중구(178.3%), 대구 중구(132.8%)가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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