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지난 21일 신임 사외이사 3명,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로 임기는 2년이다.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등 총 3명 기존 사외이사는 임기 1년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신임 후보인 여정성, 조화준 후보와 중임 후보인 권선주 후보가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면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사외이사 7명 중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28.6%에서 42.8%로 높아지게 된다. EU(유럽연합)가 2026년 6월부터 의무화한 사외이사 여성 비율 40%를 넘어서게 된다.
김성용 후보는 법무법인 변호사 등을 거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임 중인 법률 전문가이다. 여정성 후보는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며 한국소비자학회장,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한 소비자학 권위자다.
조화준 후보는 KTF CFO, KT 자금담당 및 IR 상무, BC카드 CFO(전무), KT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금융·재무 분야 전문가다. KT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기업 경영 능력도 인정받았으며 현재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로 재임하고 있다.
추천 후보들은 다음달 24일 열리는 2023년 정기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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