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으로 명칭 변경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으로 명칭 변경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조합 명칭을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으로 바꾸고 혁신 기술 기반 산업 변화에 대응한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22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제44회 정기총회를 열고 조합 명칭을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으로 바꾸는 내용의 정관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영문 약칭도 KMDA(Korea Medical Devices Association)로 바뀐다.

조합은 “의료기기 산업이 첨단, 혁신 기술 기반으로 변화함에 따라 공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의료기기 산업 전체의 발전 추세에 맞도록 조합 명칭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핵심 사업으로는 글로벌 진출을 꼽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해외 진출 관련 사업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1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MEDICA'에 통합전시관을 운영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해외의료기기종합 지원센터를 마련해 국내 기업 맞춤형 진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내수 확대를 위해 우수 제품 국내 판로를 구축하고 KIMES 전시회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국산 의료기기 전시회를 국군 의무사와 함께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관련 정책과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각종 위원회 운영을 통해 규제개선 관련 문제를 도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부처와 담당 기관에 의견을 제시한다.

조합은 “기업들이 규정을 지키면서 불합리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로 발생하는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급변하는 의료기기 산업 환경에 기업이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개편하고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문가 양성도 지원한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1976년 국산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보건복지부 인가 단체로 700여개 의료기기 제조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