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및 제조현장 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정부지원금을 합쳐 최대 80%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기업별 정부지원금은 사업비의 50%인 최대 2억원이다. 여기에 기업 부담률을 낮추기 위해 지방비 30%(최대 1억2000만원)를 추가 지원한다.
도는 '2023년 전남형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참여 기업을 다음달 16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지능형 스마트공장(고도화 단계) 구축 지원사업을 필요로 하는 전남지역 중소·중견 제조 기업이다. 휴·폐업 중이거나 현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는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도가 2019년부터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인 30% 지방비 매칭 비율을 지원하면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152개사에 머물렀던 참가 기업이 2019년 이후 4년간 661개사로 늘었다. 매년 모집 경쟁률 평균 3:1을 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2년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을 분석한 결과, 고용증가 2명, 매출증대 17.9%, 생산성 향상 29.4%, 품질향상 52.3%, 원가절감 29.0%, 납기 준수율 향상 24.4% 등 괄목할 만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현호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스마트공장으로의 전환은 제조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가 됐다”면서 “고도화된 지능형 공장을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