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 TNX의 풋풋한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MBC M, 밤 12시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 ‘주간아이돌’에는 청춘 감성돌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TNX가 출연했다. 이날 TNX는 ‘주간아이돌’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텐션 넘치는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소원 수리 센터’ 코너에서는 토크부터 개인기, 춤, 노래, 애교 등 TNX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팬들이 TNX에게 바란 첫 번째 소원은 숙소 내 규칙과 룸메이트의 TMI를 알려 달라는 것. 우경준은 룸메이트 오성준의 TMI로 “빨래를 입을 게 없을 때까지 안 빤다”고 폭탄 발언을 내보였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오성준은 “경준이 형이 좋은 룸메이트인 이유가 물량이 많다. 안 입는 옷이 많아 양말이나 속옷들을 한 번씩 빌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 소원은 소속사 대표인 싸이에게 하고싶은 부탁을 남겨 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은휘는 “작년 생일에는 경준이 형이랑 성준이만 선물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그때 명품 사주셨는데 저도 사주시면 안 되냐”고 당돌하게 부탁했다. ‘대표님 성대모사’가 개인기라는 오성준은 싸이에게 빙의해 “휘 생일이 11월 11일 맞나? 챙겨줘라”라며 예상 답변을 선보여 폭소를 안겼다. MC 광희는 “싸이 형님을 사석에서 뵌 적 있는데 분위기가 너무 비슷하다”며 오성준의 개인기에 폭풍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우경준은 새로운 개인기가 보고 싶다는 팬들의 부탁에 ‘브랜드별 콜라 구분 개인기’를 보여주겠다고 자신감 넘치게 나섰다. 첫 번째 콜라는 “냄새만 맡아도 제로 콜라”라며 호언장담하더니 두 번째 콜라부터는 “맛이 다 똑같은 것 같다. 이게 콜라가 맞냐”며 의문을 제기해 MC와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우경준은 결국 주어진 콜라 브랜드를 단 하나도 맞히지 못하는 엉뚱함으로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이어 은휘와 우경준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태양의 ‘VIBE’ 챌린지를 소화해냈다. 두 멤버의 그루브한 움직임에 어깨가 절로 들썩였다. 장현수는 페노메코 ‘걘 아니야 Pt.2’로 탄탄한 랩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최태훈은 경서 ‘밤하늘의 별을 (2020)’으로 팬들을 위한 달콤한 자장가를 선물했고, 오성준은 사투리 버전의 모닝콜로 츤데레 매력을 발산했다.
TNX는 신인다운 밝고 풋풋한 패기로 ‘주간아이돌’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물했다. TNX만의 퍼포먼스와 감성으로 가득 찬 이번 신곡 ‘Love or Die’에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