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소리는 천연원목을 활용한 유아동 교구와 가구 등을 제작 및 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블록놀이, 소꿉놀이, 원목자동차, 낚시놀이, 악기세트 교구부터 오랜 시간 추억을 모은다는 의미의 스토리 유아침대, 4세부터 성인까지 사용 가능해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는 뜻의 우드베어 키즈 침대 등이 있다.
특히 나무가 갖고 있는 고유의 색과 결을 그대로 살리고 화학 페인트가 아닌 식물성 오일로만 마감해 구강기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만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교구나 가구 모든 제품의 모서리는 둥글게 제작하고 아이들의 피부에 닿아도 안전할 수 있도록 마감 처리한다.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숲소리는 창업 당시부터 지금까지 소나무, 단풍나무, 너도밤나무 등 약 20여종의 화학적 가공을 하지 않은 천연원목만을 사용하고 일반적인 원목장난감 제작 방식과 비교해 낮은 생산 효율임에도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핸드메이드 방식만을 고집하고 있다.
이에 입소문을 타고 출산을 앞둔 부부부터 어린자녀가 있는 가족,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까지 다양한 고객을 확보 중인 숲소리는 미국, 중국, 일본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주은 숲소리 마케팅 총괄은 “아이들에게 안전한 것만 주겠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품질, 합리적 가격, 고객 소통 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숲소리는 쇼핑몰 내 이야기숲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여러 주제의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고객과 폭넓은 교류를 위해 카카오톡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직접 제품을 보고 싶거나 자세한 상담을 받고 싶은 고객을 위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에 9개 직영매장과 2개의 백화점 위탁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커넥트웨이브의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 편리한 쇼핑환경과 구매 접근성도 확보했다.
이주은 마케팅 총괄은 “현재 영유아 위주의 제품 라인업을 키즈, 주부 등으로 확대하고 신규 직영매장도 내년까지 최대 10곳 이상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숲소리를 국내 원목제품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