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업고등학교는 1971년 설립된 경기도 최대 규모 특성화 공업계 고교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있다.
수원공고는 취업연계 교육과정으로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취업맞춤반을 운영한다.
중소기업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대상으로 취업채용협약을 맺는다. 학생은 전공 심화교육을 선이수하고 협약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취업맞춤반 우수학생 해외체험학습도 도입했다. 해외체험학습은 여러 국가 기업 탐방 및 체험연수를 통한 선진기업 제조현장 견학 및 제조부문 인력 작업 방법 이해·해외 문화체험을 통한 세계시민의식 함양 및 인성교육 강화가 목적이다.
스마트공장 거점학교로 지정된 수원공고는 지역 내 학교가 공동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실습교육이 가능한 시설을 전기융합제어과에 구축하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정부주도형 도제학교인 일학습병행제와 경기도형 도제학교 두 가지 과정으로 운영한다.
정부주도형 도제학교는 독일, 스위스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교육(Apprenticeship)을 국내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제도로 현장중심 직업교육 모델을 운영한다. 경기도형 도제학교는 학교중심 직업교육에서 벗어나 산업현장과 교육과정을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학교와 현장 간 미스 매치를 해소할 수 있는 교육모델이다.
자동차과의 아우스빌둥(Ausbildung, 쌍둥이교육) 프로그램은 일과 학습을 융합한 독일의 이원적 진로교육 시스템 제도에 따른 프로그램이다. 독일계 자동차 기업인 벤츠나 BMW 등에 취업해 자동차정비 현장실습교육 협약대학에서 이론 교육을 진행한다.
정보네트워크과는 산학군 협약을 통해 군 정보통신 분야 유능한 전문가인 전문기술병과 전문기술부사관 양성할 목적으로 운영된다.
공무원·공기업 분야 취업에도 취업아카데미반을 방과후 교육과정으로 운영해 전국 최고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5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수원공고는 많은 졸업생을 배출했다는 점도 강점이다. 중소기업이나 공기업에 취업한 선배가 학교를 방문해 강연하고 후배를 만나 성공 노하우와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등을 멘토링한다.
수원공고는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취업맞춤반 프로그램을 비롯해 스마트공장 거점학교 선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 구성과 함께, 스마트공장 현장 체험 연수와 스마트공장 이해 연수, 스마트공장 관련 취업 맞춤반 운영, 스마트공장 관련 1팀 1기업 및 심화 1팀 1기업 운영, 참여 학교 간 협력체제 등을 적극 진행했다. 이를 통해 2021년 제22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기술인재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교관 수원공업고등학교 교장은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특성화고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해외 연수를 통한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양성과 현장 맞춤형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 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특성화고 모델 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