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코리아, 전통건축 전문인력 양성 위해 고려대 건축학과와 협약 체결

박승훈 인텔리코리아 대표, 이해근 고려대 공과대학장, 류성룡 고려대 건축학과장(왼쪽부터).
박승훈 인텔리코리아 대표, 이해근 고려대 공과대학장, 류성룡 고려대 건축학과장(왼쪽부터).

캐드(CAD)프로그램 개발기업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는 고려대 건축학과와 손잡고 전통 목조건축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손도면 이미지 디지털화 연구 등 협력을 골자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인텔리코리아는 지난 17일 고려대·ETRI 등과 문화재청이 발주한 문화유산 보존·관리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전통건축 손도면 캐드 도면화 기술 개발' 1단계 사업을 마치고 후속으로 이번 협약을 맺었다.

한명기 인텔리코리아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건축 분야 고도화 뿐만 아니라 향후 현대 건축물에 대한 이미지 도면 또는 벡터 도면 데이터에서 객체를 탐지하고 추출해 새로운 도면을 작성하는 것은 물론 탐지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안, 전기, 설비, 개보수, 인테리어 등 특정 산업을 위한 적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성룡 고려대 교수는 “AI 기반 전통건축 손도면 캐드 도면화 기술 개발은 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있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고도화를 통해 문화재 보존 분야 중요 기술로 성장하는 동시에 전통 건축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도구로 활용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