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애드테크 기업 ㈜지니웍스가 미디어 커머스 기업 ㈜아이비엘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니웍스는 ㈜와이더플래닛으로부터 ㈜아이비엘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2013년 설립된 아이비엘은 리빙픽, 아이뷰티랩, 헬스24 등의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각 브랜드별 독창적인 컨셉을 가지고 다양한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상품들을 판매한다. 설립 4년 만에 누적거래액 1,1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스토리텔링 요소를 극대화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마케팅 역량과 경쟁력 있는 품질 및 가성비를 확보할 수 있는 PB 브랜드 개발 역량, 축적해온 커머스 데이터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아이비엘의 대표적인 아이디어 생활용품 브랜드 ‘리빙픽’의 경우 약 10만 개 상품과 1,000여 개 입점 업체를 보유하고 있어, 지니웍스가 보유한 커머스 네트워크 플랫폼 ‘셀러드(Sellerd)’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니웍스는 단기적으로는 아이비엘의 상품력을 증대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지니웍스와 아이비엘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커머스 Data를 기반으로 지니웍스의 추천 알고리즘 등 기술 고도화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셀러드 플랫폼에 아이비엘의 상품군을 활용한 리빙용품, 헬스용품, 뷰티용품 전용관을 신설하여 상품 노출을 극대화하고, 오프라인 유통채널에도 리빙픽의 상품을 진열 및 판매하여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앙 지니웍스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을 아이비엘의 브랜드 및 상품 소싱 역량, 커머스 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하여 양사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유플러스 콕딜 등 셀러드 플랫폼을 통해 연동 중인 고객사 커머스 플랫폼들에도 리빙 및 건강상품을 대폭 강화하고 고객 데이터 분석에 의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번 인수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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