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울산광역시가 전동 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PM) 주차문화 정착과 울산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LG전자는 울산시와 퍼스널 모빌리티 스테이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PM 스테이션 설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찬 울산시 건설주택국장, 우람찬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팩토리10 상무 등이 참석했다.
PM 스테이션은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주차장이다. LG전자 사내독립기업(CIC) 커런트닷이 출시한 애플리케이션 '플러스팟'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탑승자가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를 스테이션에 주차하면 플러스팟에 등록된 계정으로 포인트를 받는 방식이다. 계정에 적립된 포인트는 카페, 편의점 등에서 이용 가능한 모바일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플러스팟은 퍼스널 모빌리티를 지정된 충전 장소에 거치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탑승자 이용 편의와 함께 운영사 기기 관리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동시에 보행자 안전과 도시 미관을 제고하고, 인근 상권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사회와 경제 전반에 기여하는 ESG 비즈니스다.
커런트닷은 지난해 10월 플러스팟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서 20개소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약 3개월 만에 PM 스테이션 설치개소를 5배 가까이 늘리며 시 전역으로 서비스 구역을 확대했다. 이번 협약으로 울산에 이어 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우람찬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팩토리10 상무는 “LG전자가 기술을 통해 울산 시민들에게 쾌적한 이동경험을 제공하고, 시의 도시환경 미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나아가 퍼스널 모빌리티 업체와도 상생할 수 있도록 울산시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팩토리10은 신사업을 독립된 사업으로 육성하고, 성공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21년 신설된 조직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