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원장 박귀찬)은 정부출연연구기관 과학기술인의 인공지능(AI) 전문·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출연연 인공지능(AI) 통합교육'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KIRD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 첫해인 지난해 32개 연구기관에서 수료생 총 2612명을 배출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연구개발(R&D) 디지털화 촉진 방안' 등 R&D 환경 변화와 교육생 요구사항인 교육 범위 확대 요청 등을 반영, 전년 대비 14개가 늘어난 총 52개 교과목을 운영하고 연간 수료생도 약 3000명을 목표로 한다.
1단계 AI 입문·기초와 2단계 AI 기본·활용 과정은 AI 기초 이론부터 연구 분야별 빅데이터 분석·활용 실습까지 총 30개 과목을 제공한다. 3단계 AI 전문·심화 과정은 파이토치(PyTorch) 기반 딥러닝 등 AI 핵심기술 및 응용 분야별 문제해결 전문역량 중심으로 총 22개 과목을 제공한다.
또 안정적 교육 운영을 위해 수강 신청부터 수료 처리 및 사후관리까지 전 프로세스가 KIRD 교육관리시스템 '알파캠퍼스'를 통해 통합적으로 관리된다.
박귀찬 원장은 “최근 대화형 AI 기술 등 혁신으로 인한 디지털 인재 수요가 증대되면서 각 연구기관에서도 우수 인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AI 통합교육이 출연연 R&D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국가 기술경쟁력 향상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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