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포인트는 보안 전 영역에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몇 안 되는 글로벌 보안 기업입니다. 고객의 보안 빈틈을 완벽하게 메울 수 있는 솔루션 플랫폼과 관리능력이 최대 강점입니다.”
이동하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테크놀로지스코리아 신임 지사장은 “고객과 접점을 확대해 사용자에게 최상의 보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체크포인트는 지난해 10월 한국 수장으로 이 지사장을 임명했다. 이 지사장은 잦은 수장 교체로 혼란기를 겪은 체크포인트코리아의 제2 도약을 이끈다.
본사도 한국에 화력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 지사장 취임에 맞춰 인력을 충원했고 올해 전체 인력의 30% 해당하는 인원을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
이 지사장은 “최우선 과제는 고객과 접점 확대로 마케팅 활성화가 시급 과제”라면서 “전략 고객군을 시작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지사장은 체크포인트의 경쟁력으로 '보안 매니지먼트 능력' '방대한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전략'을 꼽았다.
이 지사장은 “체크포인트는 방화벽을 처음으로 개발, 출시한 회사”로 “방화벽 내부 룰(정책) 관리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소개했다.
방화벽은 트래픽 허용 여부와 관련 조건을 반영한 '정책' 설정이 운용의 핵심이다. 그러나 많은 사용자가 기존 정책을 그대로 두고 사용하면서 정리가 안 된 채 쌓여 사이버 공격 진입경로로 활용되고 있다.
이 지사장은 “10년 전 정책을 그대로 두거나 10만여 개까지 쌓아 둔 고객도 심심치 않게 본다”면서 “체크포인트는 방화벽 정책을 삭제·정리·관리하는 '컴플라이언스 블레이드'로 방화벽의 보안 취약점을 제거한다”고 강조했다.
위협정보 인텔리전스는 체크포인트 보안 제품 사용자에게서 수집한 위협 정보가 실시간 반영되는 풀이다. 특정 사용자에게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가 침입하면 이 정보가 세계 사용자에게 바로 전달된다.
이 지사장은 “위협 정보는 체크포인트의 전 보안 제품을 사용하는 세계 사용자에 2초 만에 전달, 반영된다”면서 “그동안 쌓인 수많은 위협정보와 대응능력은 체크포인트의 최대 강점이자 독보적 경쟁력”이라고 자신했다.
보안 전 영역을 아우르는 솔루션 플랫폼도 체크포인트의 강점이다.
이 지사장은 “고객의 보안 환경을 진단한 뒤, 최적의 솔루션을 요소마다 배치할 수 있다”면서 “중복투자나 보안의 빈틈없이 최적의 보안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 전략이야말로 체크포인트가 아니면 구현하기 여럽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장은 올해 성장 목표를 30%로 제시했다.
그는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고객 접점을 늘리는 게 목표이자 과제”라면서 “방화벽, 클라우드, 모바일, 엔드포인트 관련 보안 제품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축으로 성장을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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