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중소기업 제품 판로 지원 강화...공공구매·TV홈쇼핑 입점 등 확대

충남도, 지역 중소기업 제품 판로 지원 강화...공공구매·TV홈쇼핑 입점 등 확대

충남도가 최근 가스·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제품 판로 지원을 강화한다.

충남도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공공구매·TV홈쇼핑 입점 확대, 도 온라인 쇼핑몰 농사랑 입점 확대, 세계한인무역협회 수출 상담회 등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중소기업 생산 제품에 대한 공공기관 구매(공공구매) 목표액을 지난해 3조원에서 3조5000억원으로 늘린다. 이 가운데 30% 가량인 1조원은 다음달까지 공공구매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구매 실적 우수 기관 및 직원을 뽑아 도지사 표창, 포상금 지급, 해외연수 등의 인센티브도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구매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 판로를 넓히는 사업으로, 도와 시·군이 구매하는 물품과 용역, 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다.

TV홈쇼핑 입점 지원도 지난해 8개에서 올해 30개 업체로 확대한다. 농사랑 입점 중소기업은 89곳에서 200곳으로 늘리고, 카드 및 간편결제 수수료 6% 감면과 할인쿠폰 등을 지원한다.

또 오픈마켓 '위메프'에 충남 우수 중소기업 20개사 60개 제품 전용관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세계한인무역협회 수출 상담회는 오는 4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 대표자 대회와 연계 추진하는 '홈커밍데이'를 홍성군과 유치해 개최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 시스템으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위기 상황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