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수원시, 성균관대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중심대학' 공모사업에 28일 선정됐다.
창업중심대학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 활성화 정책으로, 권역별로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지역 내 협업 네트워크를 갖춘 대학을 선정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창업기업 사업화를 지원한다.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성균관대가 유일하게 창업중심대학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수원시, 성균관대와 함께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기술 창업(창업 예비기업 포함)기업 425개 사에 사업화 자금 총 382억5000만원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화 자금은 제품개발부터 마케팅, 판로개척 등 창업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데 들어가는 모든 재원을 말한다.
경기도와 수원시, 성균관대는 올해 국비 76억3000만원을 포함해 총 81억4000만원을 사업화 자금과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경기도와 성균관대가 경기대·단국대 등 경기·인천 내 13개 대학,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경기테크노파크 등 도내 13개 창업지원 공공기관 등 총 67개 지원 기관의 역량을 활용해 이들 425개 기술 창업기업 교육과 투자유치, 판로개척,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민선 8기 공약인 '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한 창업혁신공간 조성' 사업을 창업중심대학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평원 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중기부 창업중심대학 사업뿐만 아니라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창업지원 사업 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민·관·학 장점을 조화롭게 융합해 창업기업을 글로벌 성공 벤처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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