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호반문화재단이 파독 근로자 6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 '베를린 아리랑'을 후원한다.
호반문화재단은 28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서울나눔클라리넷앙상블과 파독 근로자 60주년 기념음악회 1억원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베를린 아리랑은 파독 근로자 헌신과 희생을 재조명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4월 15일 독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개신교 교회로 알려진 '베를린 돔'(Berliner Dom)에서 열린다.
음악회에선 그리운 금강산 등 총 10곡이 연주되고, 마지막 순서로는 파독 광부 및 간호사 1세들과 2세 자녀들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 파독 근로자의 지난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장수사진을 촬영하고 액자로 제작해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호반문화재단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쳐 헌신한 파독 근로자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작은 위로와 감사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음악회는 5월 25일 KBS 1TV 다큐멘터리 '다큐인사이드'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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