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국가연구소대학 R&D 교육 구축 기여 9명 '명예교수'로 추대

추대 명예교수 단체 사진. 왼쪽부터 마평수 교무처장, 김용성 교수, 김광수 교수, 이상배 교수, 김이환 총장, 민성기 교수, 권병목 교수, 최인표 교수, 염영일 교수.
추대 명예교수 단체 사진. 왼쪽부터 마평수 교무처장, 김용성 교수, 김광수 교수, 이상배 교수, 김이환 총장, 민성기 교수, 권병목 교수, 최인표 교수, 염영일 교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김이환)가 28일 UST 고유 현장 연구개발(R&D) 교육 시스템 구축 및 우수인재 양성에 헌신한 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스쿨 교원 9명을 명예교수로 추대했다.

명예교수 추대 교원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소속 권병목, 최인표, 염영일, 김용성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권오승, 이상배, 양범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광수 △국방과학연구소 민성기 교수다.

UST 명예교수는 UST 교원으로 15년 이상 재직하고 재직 중 교육상·학술상 업적이 매우 커, 타 교원 모범이 되는 사람, 재직기간이 15년 미만이더라도 대표 교수 등 보직을 역임한 사람, UST 총장을 역임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대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권병목 교수는 2004년 UST 개교와 동시에 교수로 임용돼 2021년까지 18년 동안 교원으로 재임(연구경력 34년)했다. 또 생물학 중심 UST-KRIBB(생명연) 스쿨에 화학 분야를 융합한 생체분자과학 전공을 개설해 화합물 및 천연물 신약 개발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또 스쿨 대표교수, 전공책임교수로 활동하며 빠른 시일 안에 UST 대학원과정 정착에 기여하고, 생명연을 전 출연연 중 내국인 학생수가 가장 많은 스쿨로 발전시켰다. 3번의 우수교수상, 우수논문지도상 그리고 공적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6명 석·박사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광수 교수는 17년 동안 UST-KICT(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쿨 교수로 활동(연구경력 35년)했다. 대표 교수를 2회 역임하며 18명의 석·박사 졸업생을 배출하고, 70여 편 SCIE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인재 양성 및 연구 활동을 펼쳤다. 현재는 UST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옴부즈 퍼슨으로 활동하고 있다.

UST는 2021년, 대한민국 1호 국가과학자인 신희섭 전 UST 교수의 명예교수 추대를 시작으로 각 출연연 스쿨에서 퇴직한 UST 교수 중 인재양성 및 연구에 기여한 우수교수를 중심으로 명예교수를 추대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