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익 LF트라이씨클 신임대표 "웹3.0시대 리딩 브랜드로 도약”

황재익 LF 트라이씨클 신임 대표이사.
황재익 LF 트라이씨클 신임 대표이사.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아울렛 '하프클럽'과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웹3.0 시대에 걸맞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변화시키겠습니다.”

황재익 LF 트라이씨클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 후 임직원과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2일 이 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하프클럽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다시 성장시키고 보리보리는 성장과 이윤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건전한 성장구조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1일 공식 취임한 황 대표는 패션 플랫폼 위즈위드와 W컨셉의 창립자로, 패션유통에 정통한 인물로 주목된다.

특히 20년 넘게 패션유통 업계에 몸담으며 1990년대 후반 온라인 명품관 'N갤러리아' 개발, 2000년대 초 글로벌 e-풀필먼트 기반 위즈위드 사업모델 구축, 국내 유망 디자이너 발굴을 통해 디자이너 한류를 이끈 W컨셉 론칭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며 관련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 신임 대표는 “오프라인을 단순히 온라인으로 옮긴 웹1.0의 시대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팬덤형 커뮤니티에 커머스가 결합한 웹2.0의 시대를 넘어 이제는 웹3.0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커머스에서의 웹3.0은 거래에 있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업이 깊은 관계를 만들고 폐쇄적인 그룹을 형성해 그 가운데에서도 더 많은 매출을 발생시키고 다양한 사업을 파생하는 일종의 소셜 사물인터넷(IoT)”이라고 설명했다.

황 신임 대표는 이처럼 하프클럽과 보리보리를 웹3.0 시대 리딩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앱) 환경을 탈바꿈하고, 사용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에 집중해 LF 트라이씨클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그는 “하프클럽과 보리보리는 오랜 시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온 1세대 플랫폼으로, 성장과 위기관리에 대한 임직원들의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기업과 소비자가 동반 성장하는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웹3.0 시대에는 1등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