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공장 명칭을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에너지플랜트는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공장'을 의미한다. 이번 명칭 변경은 한 직원이 사내 온라인 채널에 “오창 공장이 회사 비전과 희망을 담은 멋진 이름으로 불렸으면 한다”라고 올린 글이 계기가 됐다. 권영수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중요한 제안”이라고 답을 달았고, 설문조사 등을 거쳐 최종 명칭이 결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단순히 오창팩토리라는 소개보다 오창 사업장 의미와 역할을 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에너지를 만드는 곳이라는 명칭을 정했다”고 전했다.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2004년 완공된 LG에너지솔루션 이차전지 핵심 생산 공장이다. 연간 18기가와트시(GWh)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췄다.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정보기술(IT) 기기 등 다양한 분야 배터리가 생산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 내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센터(FMCC)를 통해 전 세계 생산라인 모습을 영상으로 데이터화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작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4680) 양산 설비를 구축했으며 기존 원통형 배터리(2170) 라인을 증설하기로 하는 등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최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