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관리'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이며 사업비는 약 100억원이다.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파스-타, PaaS-TA)은 국내 서비스형 플랫폼(PaaS)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지원해 NIA가 국내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한 프로젝트다.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도록 소스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국산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NIA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 고도화, 전문기술지원, 기능 보완, 민간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한 국내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 촉진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이노그리드는 PaaS 전문성을 인정받은 나무기술, 메가존클라우드, 레빗과 함께 입찰에 참여했다.
컨소시엄 주사업자인 이노그리드는 2018년 NIA와 파스-타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9년에는 NIA와 오픈플랫폼개발자커뮤니티(OPDC)가 함께 개최한 오픈 클라우드 '파스-타 서밋 2019'에서 '파스-타 레디(PaaS-TA Ready) 전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의 기술지원과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적용·활용 기술지원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유지보수·기능보완과 관리 △국내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 지원 △국내 클라우드 플랫폼 전문가·기업 육성 △연구·교육·개발검증의 산학협력형 생태계 조성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사업의 수주로 대외적으로 PaaS 기술을 주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 PaaS 생태계가 성장하도록 견인차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지난 1월 전라북도가 발주한 60억원 규모 '2022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용모델 적용을 위한 지자체 시범사업'을 수주하는 등 올해 목표 매출액인 300억원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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