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는 미국 탄소포집 업체 아이온에 지분 투자를 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고, 아이온이 보유한 탄소포집 기술의 한국·아시아·태평양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온은 이산화탄소 포집 흡수제,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설계 노하우 등 탄소 포집과 저장, 활용(CCUS)에 기술을 보유한 곳이다. 아이온이 특허 출원한 흡수제는 기존 상용 흡수제 대비 흡수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아이온과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이산화탄소 포집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 머티리얼즈는 지난해 3월 CCUS 기술을 보유한 8리버스에 1억 달러를 투자했다. SK그룹이 오는 2030년 글로벌 탄소 감축 목표량 1%(2억톤)를 줄이는 데 힘을 보탤 방침이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