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통계청장이 유엔통계위원회 부의장(Vice-Chair)으로 선출됐다.
유엔통계위원회는 각 나라와 국제기구 통계기관장들이 경제·사회·환경 정책 추진에 필요한 통계 기준과 방법론을 논의·의결하는 국제사회 최고위급 통계 연례 회의다.
한 청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 중인 유엔통계위원회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부의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한 청장은 “부의장으로서 전세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지원하고 한국의 선진적 통계작성 경험을 여러 국가와 공유하며 데이터 혁신 시대에 대응하는 국제통계사회 활동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유엔통계위원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 형식으로 개최됐으며 150여개 국가가 참여해 SDGs, 행정자료 활용, 국제통계분류 채택 등 다양한 국제통계사회 이슈를 논의했다.
한 청장은 우리나라의 당면 정책 이슈인 자가주거비 물가 반영과 관련해 국제사회 흐름에 따라 보조지표인 자가주거비를 주지표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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