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 수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 부처가 수출목표를 초과달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장관 주재로 '수출투자책임관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논의한 '범부처 수출 드라이브 체계'를 본격 가동하기 위해 마련됐다. 19개 부처 수출·투자 담당 실장급이 참석해 각각의 수출 목표와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당초 수출투자책임관회의는 기획재정부와 산업부 차관이 공동 주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악화하는 대내외 상황과 위기의식을 고려해 산업부 장관 주재로 격상했다.
이 장관은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모든 부처와 지원기관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올해 수출목표를 6850억달러로 제시했다”면서 “수출플러스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각 부처가 현재 대비 상향한 수출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유망 품목을 발굴하는 한편 현장 중심으로 정책 행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교육부가 에듀테크를 수출산업화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것이 매우 좋은 사례”라면서 “산업부가 '현장 산업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듯 다른 부처도 현장 중심의 정책 행보로 애로 발굴과 해소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부처별 수출투자책임관들은 그동안 추진한 주요 지원 실적과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산업부는 매월 부처별 수출 목표 이행 실적과 협업 성과를 공유하는 장관 주재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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