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소통지원센터' 개소…원전 정책 투명하게 알린다

'원전소통지원센터' 개소…원전 정책 투명하게 알린다

정부가 원자력발전 정책 정보를 알리기 위한 '원전소통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일반인과 전문가, 원전 소재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원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금천구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에서 원전소통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원전소통지원센터는 원전 관련 정책을 투명하게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신설됐다. 원전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이고, 에너지 정보를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지난 정부 때 원자력문화재단에서 명칭이 변경되고 기능이 축소됐지만 이번 센터 신설로 향후 원자력 분야 홍보·소통 기능을 되찾는다.

원전소통지원센터는 구체적으로 △대(對)국민 △대전문가 △대지역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원자력 바로알기' 사업을 추진한다.

일반국민 대상으로는 미디어·사회관계망서비스(SNS)·경험 중심 맞춤형 소통 활동을 추진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원자력 부트 캠프, 학생층을 대상으로 원자력 진로체험, 주부층을 대상으로 방송·유튜브 콘텐츠 등을 기획한다.

전문가 대상으로는 분야별 오피니언 리더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성화한다. 사회 각계 단체와 전문가를 연계한 원자력 소통포럼을 구성해 운영한다. 세미나, 좌담회, 인터뷰·기고 활동으로 주요 이슈별 심층 정보를 사회 각계와 공유한다.

원전 지역 대상으로는 지역 문화축제·기획전시 등 지역사회 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토론회 개최, 간행물 발간 등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유용한 정보 제공과 함께 양방향으로 소통한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국제 에너지 위기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에너지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한 원전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라면서 “우리나라가 당면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데 원전이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원자력 바로알기'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