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N, 4개 기관서 투자유치

GLN, 4개 기관서 투자유치

하나은행에서 분사한 GLN인터내셔널은 국내외 4개 기관에서 전략적 제휴에 기반한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B 디지털 플랫폼 펀드, 대만 타이신 은행, 일본 스미토모 미츠이 신탁은행, 카카오페이가 참여했다. 이들은 GLN이 구축하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출금 플랫폼 등에 참여해 생태계 구축·확장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GLN은 부정적 경기 전망에도 불구하고 사업모델과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업가치 11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GLN은 글로벌 주요 지역의 은행, 결제 사업자, 유통사들과 제휴를 확장해 글로벌 모바일 결제·출금 플랫폼 시장의 선도 지위를 더욱 공고히할 계획이다.

GLN은 작년 7월부터 사업을 본격 전개했다.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라오스, 괌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QR 결제, QR ATM 출금, 등록금 납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GLN 관계자는 “기존 제휴기관 외에도 다수 국내외 금융기관,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서비스 가능 지역과 품질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성 GLN인터내셔널 대표는 “글로벌 QR 금융 플랫폼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는 국내외 슈퍼앱 사업자들의 참여가 핵심”이라며 “이번 투자사들과의 공동 협력으로 글로벌 QR 결제·출금 플랫폼 생태계 확장과 다양한 사업영역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