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온라인 거래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온라인 식품 거래의 70% 이상이 모바일 쇼핑을 통해 이뤄졌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7조9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 음식료품 거래에서 크게 늘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1조88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4% 증가했다. 설 명절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 영향이 컸다.
음식료품은 10.3% 증가한 2조5654억원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거래액도 1조562억원으로 2.2% 늘었다.
반면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2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 거리두기 해제로 배달 음식 주문이 감소한 탓이다. 배달음식 거래액은 작년 7월부터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 중이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5.3%로 0.5%P 줄었다. 전체 소매 판매액 중 온라인 상품 거래액은 23.2%로 전년 대비 1.6%P 감소했다.
통계청은 이번 발표부터 온라인쇼핑 동향 통계 모집단과 표본을 2020년 기준으로 개편했으며2020년 1월 이후 발표된 2년 치 온라인쇼핑 통계도 개편 결과를 반영해 보정했다.
보정에 따라 지난해 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9조8913억원으로 기존 발표치 대비 1.6% 늘었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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