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복구(DR) 시스템 도입 수요가 늘면서 전문기업도 대응에 분주하다. 실시간 복제부터 하이브리드 복제까지 기업마다 보유한 강점을 살려 기업 지원에 집중한다.
한국사이버테크는 실시간 복제 DR 시스템 구축을 위해 '카보나이트' 솔루션을 지원한다.
카보나이트는 시스템과 데이터를 실시간 이중화하는 솔루션이다. 고객은 카보나이트를 도입해 장애 복구(HA)와 DR을 동시에 구성한다. 카보나이트는 운용체계(OS) 기반 실시간 복제 엔진을 보유했다.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복제한다. 소스와 타깃 간 OS 버전이 달라도 실시간 복제를 지원하며 디스크 타입이나 크기가 달라도 백업 시스템을 구성한다.
한국사이버테크는 카보나이트를 도입해 DR 시스템을 구축한 성공 사례를 다수 보유했다.
K사(공공)는 150대 이상의 리눅스, 윈도 물리·가상 서버에 대해 대전 DR 센터로 실시간 복제 환경을 구현했다. L사(그룹)는 계열사 전산센터의 주요 서버를 대전 DR 센터로 실시간 복제 환경을 구성·운영 중이다. D사(중공업)는 아프리카, 중동아시아 등 20여개 해외 건설현장과 국내 전산센터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복제했다. 해외 현장은 네트워크 환경이 열악함에도 카보나이트를 이용해 본사와 해외 사이트 간 양방향 데이터 동기화를 수행했다.
이준녕 한국사이버테크 대표컨설턴트는 “시스템과 데이터까지 전체를 실시간 복제할 수 있어 업무 중단을 최소화하면서 시스템을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 오픈스택, VM웨어 등 다양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복제 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맨텍은 블록·파일 복제를 동시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복제 솔루션 '리플리-엑스'를 제공한다.
리플리 엑스는 데이터 특성과 I/O(입출력) 패턴에 따라 최적 복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용량 버퍼를 제공해 원거리 복제 시 로컬 I/O 응답 성능 문제를 해결한다. 압축·암호화 전송을 통해 데이터를 보호하고 웹 기반 그래픽이용자환경(GUI)를 통한 손쉬운 복제 구성과 제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맨텍은 재해복구 자동화 솔루션 'MDRM'을 통해 휴먼에러를 방지하고 복구시간을 단축한다. 장애를 사전 감지에 예방하고 복구 실패를 원천 차단한다. 클릭 한 번만으로 순차적으로 업무를 실행하기 때문에 솔루션 구동도 간편하다. 데이터 복제 관리를 비롯해 복제 중단과 재개 시점 등도 확인 가능하다.
맨텍은 대규모 유통사, 정부 부처 산하기관 등에 원격지 복제 사례를 다수 확보했다. A 공기업은 재해복구 모의훈련시 20∼30명을 투입해 수동으로 서비스를 재가동했다. 맨텍 재해복구 자동화 솔루션 도입한 뒤 훈련 종류 후 3∼4시간 만에 서비스 확인이 가능해졌다.
양승필 맨텍 팀장은 “블록 또는 파일 단위 복제가 가능해 하이브리드 복제 환경을 구성한다는 점이 강점”이라면서 “물리, 가상, 클라우드 환경 등 다양한 시스템 통합 관리가 가능하고 복제 가속기를 연동해 DR 구축에 최적화한 지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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