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6%...정순신 임명·취소 영향에 하락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2월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2월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6%로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3일 발표한 3월 1주차 조사(2월28일~3월2일·1001명)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36%였다. 지난주 2월 4주차 조사 지지율(37%)보다 1%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55%였다.

긍정평가 이유는 '노조 대응'(21%), '공정·정의·원칙'(11%), '부정부패·비리 척결', '경제·민생', '국방·안보'(이상 6%), '외교'(5%)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4%), '인사'(10%), '외교'(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검찰개혁 안 됨·검찰 권력 과도', '독단적·일방적', '경험·자질 부족과 무능함'(이상 6%), '소통 미흡'(5%) 순이었다.

갤럽은 “긍정평가 이유에서 2주째 '노조 대응' 관련 비중이 가장 크다. 부정평가는 설 이후 '경제·민생·물가'가 계속 1순위에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부정평가 이유에서 인사 문제가 급증한 것은 정순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임명과 취소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로, 직전 조사보다 2%P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5%P 하락해 2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386명) 대상으로 당 대표 후보 호감·비호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 김기현 후보는 호감 40%·비호감 46%였다. 안철수 후보는 호감 38%·비호감 58%, 황교안 후보는 호감 25%·비호감 64%, 천하람 후보는 호감 19%·비호감 61% 등이었다.

이번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