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시스템에어컨 등 주요 냉난방 공조 솔루션이 6년 연속 미국냉동공조협회(AHRI)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AHRI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 등 분야별 지정시험기관을 통해 각 제조사 제품을 무작위 선정, 실제 성능이 사양과 부합하는지 평가한다. 평가 대상이 된 모든 제품이 최근 3년 연속으로 1차 성능평가를 통과해야만 제품군 단위로 수여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공랭식 냉각시스템(ACCL) △수랭식 냉각시스템(WCCL) △소형 단일 냉난방기(USHP) △실내 팬 코일 에어컨 △상업용 일체형 냉난방기(PTHP)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ERV) 등 7개 제품군이다.
이 제품들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평가 대상으로 선정된 67개 제품이 모두 성능 평가를 통과했다. 지난해 6개 제품군이 수상했고,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ERV)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수상 제품군이 7개로 늘었다.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 중 대표 모델인 멀티브이(Multi V)는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고, 실내외 온도뿐 아니라 습도까지 자동으로 감지한다.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공랭식 냉방시스템의 대표제품인 인버터 스크롤 칠러는 설치면적이 1.6㎡에 불과해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한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LG ERV)는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실내로 공급한다. 전열교환기를 탑재해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 열 손실을 줄여 냉난방비 절감을 돕는다. .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앞선 공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내 공기를 더욱 쾌적하게 관리하면서 에너지는 아껴주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