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절차와 연결재무제표 산출에 대한 감사수준 연결내부회계 대응을 위해서는 기존연결결산절차 프로세스의 대대적인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내년부터 적용 대상이 되는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상장사라면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정재훈 더존비즈온 ERP사업부문 이사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이미 수년 전부터 별도 컨설팅 또는 내부 태스크포스(TF) 조직을 통해 많은 준비를 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기업이 재무정보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갖추고 지켜야 하는 내부통제 시스템 일체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2조원 이상 규모 상장사는 올해부터 연결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구축·운영하고 외부감사인에게 감사를 받아야 한다. 자산 5000억원 이상 상장사의 경우 내년부터 적용받는다.
연결내부회계제도 도입에 따라 신규 적용되는 위험평가의 경우 그룹 전반의 상황을 고려한 종합적 평가가 필요하다는 게 정 이사 의견이다. 이때 그룹사 내 다수 자회사에 대한 내부통제는 별도로 구축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그는 “계열사 재무데이터를 합산하고 연결조정을 통해 결산해야 하는 그룹사 연결결산 업무는 필수”라며 “지배기업과 연결그룹 내 모든 종속기업을 아우르는 효과적 통제시스템과 신뢰성 높은 연결재무제표를 완성하지 않고는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는 “더존비즈온은 EFIS 10의 클라우드 에디션도 선보여 고객이 각종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의 ITGC 대응은 물론 내부회계시스템과의 연계, 사이버공격 방어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FIS 10은 연결회계 솔루션이라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그룹차원 자금이나 재무정보 취합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그룹사 통합플랫폼을 지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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