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 자동화 솔루션이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인플레이션 등은 산업 자동화 솔루션 필요성을 제조기업에 각인시켰고 자동화 솔루션은 기존 산업의 경쟁 구도를 바꾸는 핵심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제조기업의 기본 인프라는 공장 설비, 즉 하드웨어지만 최근 산업 자동화를 위한 최고의 설비와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이 함께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산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자동화 솔루션은 다양하다. 그중에서 특히 디지털화 SW 솔루션은 기업이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SW라고 강조하고 싶다. 기업의 비즈니스 효율성, 업무 생산성 등을 향상시켜 운영비용 절감을 돕고 수익성을 유지시켜 사업 탄력성과 유연성을 확보해주기 때문이다.
다양한 디지털화 솔루션 중에서도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분야는 가상화 솔루션이다. 대표적으로 산업용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디지털트윈 등이다. 이들은 다양한 데이터와 제조현장을 디지털화해 기업이 풀어야 하는 문제를 실시간, 효율적으로 대응토록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트윈은 기계, 컨트롤러, 프로세서, 워크플로우 및 시스템을 실시간 디지털로 가시화할 수 있다.
실제 설비 및 프로세스 문제 진단·해결 방법 탐색·시스템 실험을 통한 효율적 라인 결정도 가능하게 해준다.
디지털 트윈의 계획에 따라 인더스트리얼 IoT가 작동해 스마트 및 제어 장치 모델에 데이터 스트림을 공급하면 워크 플로우를 개선하고 비즈니스 결정권자를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산업용 AR과 VR은 현장 직원의 생산성, 효율성, 안전을 개선하고 동시에 고객 만족도를 높여준다. 이들 솔루션은 카메라, 스캐너, 검증된 제어 전략과 함께 사용하여 현장의 위험을 완화시켜 주면서 작업자 수행 능력을 높이고 자산 관리 최적화에 도움을 준다.
한 글로벌 식품기업은 증강현실 소프트웨어를 직원 교육에 적극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높였다. 증강현실을 활용해 시각적이고 집중적인 대화식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언어장벽을 최소화하고 생산라인에서 직원의 실수를 줄였다. 교육 주기를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OEM 지식을 쉽게 얻도록 함으로써 복잡한 패키징 작업 효율도 제고했다. 직원 만족도 또한 함께 높아졌다.
디지털트윈과 AR를 사용해 성과를 올린 사례도 있다. 캐나다의 한 식품기업은 포장라인에 자사 AR 솔루션과 장비, 디지털트윈을 함께 도입해 실제 라인의 장비를 가상으로 구현했다.
작업자는 가상화 솔루션을 활용해 유지 보수 루틴이나 작업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었고, 작동 중인 장비 내부를 가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솔루션은 작업현장의 생산을 중단하지 않고서도 작업자가 구성 요소의 위치와 상태를 파악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다.
또 디지털트윈은 디지털 스레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인더스트리얼 IoT, 가상화, 이동성 및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 스트림, 이 모든 것을 통합해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하는 것이다.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의 다양한 공급망을 하나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 창출과 비즈니스 최적화를 이룬다는 개념이다.
이처럼 산업 현장에서 디지털화 소프트웨어는 기존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효율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자동화 솔루션이다.
요즘 같은 불확실성 시대에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는 데 많은 기업 관계자들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허나 많은 기업들이 이를 시도하는데 망설이고 있다. 예산부터 현재 운영 시스템과 결합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작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당사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고 디지털 소프트웨어 나아가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진행할 수 있도록 △평가 보안 및 업그레이드 △데이터 자본관리 △분석 △최적화 및 협업 5단계 프로세스를 제시하면서 각 기업의 안정적인 여정을 지원한다.
국내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제조기업이 보다 장기적인 비즈니스 플랜을 수립하고 다양한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해 비즈니스 잠재력을 실현하길 기대한다.
이용하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대표 korea_marketing@rockwellautom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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