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는 시노리튬머티리얼즈와 수산화리튬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시노리튬은 중국 켐피즈(Chemphys) 자회사다. 양사는 대구에 합작사를 세우고, 수만톤 규모 리튬 공장을 짓기로 했다. 투자 비율 등 세부 사항은 협의 중이다.
엘앤에프는 기존 산염기반응 방식 대비 황산나트륨 배출 없이 수산화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전기분해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노리튬과 협력해 부산물도 재활용할 방침이다.
엘앤에프는 안정적인 원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합작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회사로, 리튬을 기반으로 양극재를 만든다.
엘앤에프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3조8300억원 규모로 하이니켈 양극재를 납품한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 파트너들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친환경 배터리 소재 사업 구조와 공급 안정화를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리튬뿐 아니라 전후방 사업 혁신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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