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관장 백운기)은 최병도 전시연구본부 연구원(박사)이 화석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우수신진연구과제' 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우수신진연구과제'는 박사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39세 이하 젊은 과학자들이 연구에 전념해 핵심 과학기술 인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연구사업이다.
![최병도 국립대구과학관 연구원](https://img.etnews.com/photonews/2303/1627855_20230306144642_923_0001.jpg)
최병도 연구원은 연구과제 '동아시아 백악기 개형충의 진화, 고생태 및 생층서 연구'를 주제로 선정돼 3년간(2023년 3월~2026년 2월)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개형충(Ostracoda) 화석 전문가인 최 연구원은 사업을 통해 중생대 백악기 동안 동아시아 일대에 서식한 다양한 개형충 화석들의 계통진화, 생물 지리적 이동, 고생태학적 분석 및 이를 활용한 지층 연대 규명 연구를 수행한다.
최병도 연구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백악기 개형충에 대한 정보와 당시 환경이 생태계에 끼친 영향을 규명하고, 지하자원 개발 및 백악기 기후변화 연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대구과학관 전경](https://img.etnews.com/photonews/2303/1627855_20230306144642_923_0002.jpg)
국립대구과학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나온 연구성과물을 향후 국립대구과학관 자연사 전시관인 '생명의 진화관'에 전시하고, 청소년 지구과학 교육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대구과학관은 2019년부터 직원들의 전공별 학술연구·전시·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직원중점연구과제'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