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NEMKO와 협약...IoT 사이버보안 유럽 CE인증 시험대행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오른쪽)이 페르 오베 오이베르그 NEMKO 사장과 IoT 사이버보안 유럽인증 시험 대행기관으로 지정받는 것을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오른쪽)이 페르 오베 오이베르그 NEMKO 사장과 IoT 사이버보안 유럽인증 시험 대행기관으로 지정받는 것을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노르웨이 NEMKO 본사에서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보안 분야 유럽인증 시험 대행 기관으로 지정받는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6일 밝혔다.

NEMKO는 무선기기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노르웨이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50개 이상 국가에서 인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및 노르웨이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 국가에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조업체들은 KTC를 통해 사이버보안 시험성적서를 발급받는 것으로 유럽인증(CE 마크 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올해 8월부터 유럽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기계 등 무선통신기기에 대한 사이버보안 적용 의무화가 예정돼 있어 국내 무선기기 제조업체들에 수출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무선기기 제조기업의 유럽 주요 국가 수출액은 2019년 81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조7637억원 규모로 급증하고 있다.

안성일 KTC 원장은 “국제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사이버보안 규제에 신속 대응해 국내 IoT 제조기업의 해외수출에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