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업계 처음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후 '죽음의 계곡'(데스밸리)을 지나는 기업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정부지원사업이다. 이 시기에 속한 기업들은 창업 초기 확보한 투자금을 소진하면서 유니콘 기업 성장 꿈을 접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기업에 정부 사업화 지원금 제공, 대기업 보유 사업 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해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협력해 동반 성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 시작됐다.
교보생명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 타이틀 역시 제도 도입 취지에 걸맞게 '든든'으로 정해졌다.
교보생명은 보험 및 금융솔루션(종합자산관리, 마이데이터, 오픈뱅킹 등),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기타(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등) 4개 분야에서 협업 가능성이 높은 15개사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창업기업은 평균 1억2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 사업화 자금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교보생명은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실무 전문가 멘토링과 광화문 사옥 내 입주공간, 협업모델 발굴 및 공동사업화, 전략투자, 사내외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 든든에 신청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오는 20일 오후 4시까지 케이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하면 된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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