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이 사용자의 무한한 상상력을 이미지로 구현하는 'B^ EDIT(비 에디트)' 웹 서비스를 오픈 베타로 공개했다.
'B^ EDIT'는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Karlo)'를 기반으로한 'B^ DISCOVER(비 디스커버)'에 이은 두 번째 서비스다. 사용자는 'B^ EDIT'로 원하는 화풍의 이미지 생성은 물론,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이미지를 수정하는 등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
사용자가 'B^ EDIT'에 접속해 △바로크 △3D 렌더 △일본 애니메이션 등 총 30가지 화풍 중 원하는 화풍과 제시어(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가 화풍 및 프롬프트에 적합한 이미지 8장을 5~10초 이내로 생성한다. 8장 외 또다른 이미지를 보고 싶을 경우에는 'more' 버튼을 눌러 입력한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새롭게 생성된 이미지를 최대 32장까지 확인할 수 있다.
'B^ EDIT'는 사용자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돕고자 △아웃페인팅 △Inpainting △CS2I(Color Sketch To Image)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아웃페인팅'은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생성된 이미지 혹은 사용자가 업로드한 이미지와 어울리는 그림을 연속적으로 생성해 이미지를 확장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실사 사진 화풍으로 자율 주행 자동차 이미지를 생성한 뒤 이미지를 확장하고 싶은 부분에 캔버스를 놓고 프롬프트 '토끼 얼굴'를 입력하면, AI가 기존 이미지와 동일한 분위기의 토끼 얼굴 이미지를 그려준다. 마치 기존 이미지와 한 작품인 것처럼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셈이다.
'인페인팅'은 이미지의 특정 영역을 새로운 이미지로 변경하는 기능이다. 이미지 내 변경하고자 하는 영역을 선택해 삭제한 후 원하는 이미지의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삭제된 영역에 해당 프롬프트와 일치하는 그림을 생성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낸다. 어둠의 숲 이미지에서 숲 한가운데를 선택해 삭제한 후 '생명의 숲에 있는 사슴(A deer in the forest of life)'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삭제된 영역에 밝은 빛과 사슴 이미지를 생성해 한 마리의 사슴이 서있는 생명의 숲 이미지로 재탄생시킨다고 보면 된다.
'CS2I'는 이미지에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 삭제하고 원하는 색상으로 밑그림을 그린 후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밑그림과 프롬프트를 조합해 기존 이미지와 어울리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나무가 빼곡한 숲속 이미지에 반짝이는 해를 추가하길 원한다면 수정할 부분을 선택 및 삭제하고 노란색으로 해를 그린 뒤 '빛나는 태양'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된다.
이 밖에도 'B^ EDIT'는 세밀한 이미지 수정을 위한 캔버스 확대 및 축소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앞서 언급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의도하는 바와 일치하는 이미지를 보다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완성된 이미지는 원하는 부분만 선택해서 파일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카카오브레인은 'B^ EDIT' 오픈 베타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 보완 및 업데이트 과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의견을 전달한 사용자 중 1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전달한다. 'B^ EDIT'는 일정 기간의 서비스 향상 단계를 거친 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의 생성 이미지 모델이 모든 사용자에게 가장 유용하고 편리한 툴로서 생성 이미지 모델의 표준이 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전문가의 수요에 맞춘 기능 개발을 통해 생성 이미지 기술에 최적화된 툴로 발전시켜 이미지 창작을 돕고 고품질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