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라북도 등 지역 30개 창업 지원기관이 사업화 자금 등 103개 사업에 1284억원을 투입해 창업기업 성장과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7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전북도 창업정책과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2023 전라북도 창업정책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기부 산하 공기관 창업진흥원을 포함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신용보증재단 등 30개 창업 지원기관이 참여했다. 민선 8기 창업·벤처 활성화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내 다양한 기관이 추진하는 창업지원 시책을 한자리에 모아 종합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업 지원기관과 전문멘토가 현장에서 상담을 해주어 사업홍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안내로 창업·벤처기업 수요자, 참여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윤세영 전북도 창업지원과장은 지역창업 활성화를 위한 '민선 8기의 창업·벤처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도가 가진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기회와 위협요소 검토를 통해 5대 추진전략으로 △거버넌스 활성화 △투자 네트워크 고도화 △클러스터 기반화 △성장 주기별 지원 체계화 △지역펀드 규모화를 제시하면서 펀드 1조 조성, 스타트업타운 조성, 스타트업 100개사 집중관리 등 20대 핵심과제를 통해 예비유니콘 10개를 창출하겠다고 비전을 소개했다.
이어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30개 기관이 지원하는 103개 사업 1284억 원 규모의 창업지원사업에 대한 설명과 현장에서 부스를 설치해 일대일 심층 상담으로 진행했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사업화 지원, 기술산업 분야별 지원, 자금 지원 총 3부로 나눠 각 사업들의 핵심 내용을 세부적으로 설명하고, 즉석에서 질의 응답하여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기업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도 성장주기별, 지원유형별, 지원기관별로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2023 전라북도 창업정책 편람' 책자도 제작해 배포했다.
'전라북도 창업정책 한마당'은 전라북도 창업생태계를 활성화를 위해 조직된 창업 거버넌스 '전북창업기관협의회'의 협력 사업으로 지난 2020년 25개 기관으로 발족해 그동안 50여 차례가 넘는 회의를 통해 지역 투자 인프라 활성화, 창업 지원사업 확대 편성 등을 노력해왔다. 폭넓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 창업정책의 방향성과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5개 기관을 추가해 행사 전 신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탄탄한 기업이 지역에 있어야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만들어져 청년이 머무는 지속가능한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고, 창업육성이 그 중요한 축”이라며 “지역의 혁신기관 모두가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해서 더 특별한 전북 시대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안태용 전북중기청장은 “지역별 창업기업의 수, 인프라 규모 등 많은 부분에서 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전북도가 가지는 특수성과 지역에서 수립한 계획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 측의 지원도 활발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창업정책 한마당'에서 소개한 '2023 전라북도 창업정책 편람'은 전라북도 창업정보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에서 전자책자 형태로 확인이 가능하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